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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1-08-201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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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성목사
 조회 :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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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2009년을 돌아보며 가정적으로나 교회적으로 감사한 일이 넘칩니다. 헌신하는 이들을 보며 새롭게 세워지는 이들을 보게 되고.. 성령의 역사로 전격적으로 신령한 하늘의 일들을 경험하는 것을 보고 아내의 이른 새벽기도 먼저 떠나는 모습을 보며 또 함께 새벽 4시부터 모이는 지체들의 기도를 기억하면서 정말 주께 찬양과 감사가 나옵니다.
그런 심정 가운데 2010년을 맞게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첫 설교를 주일 아침 7시가 되어서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에는 제 설교를 하나도 빼지 않고 다 들으시는 아버님께서 2010년 첫 설교를 들으시고 전화로 "화나는 일 있니?"하고 물으셨습니다.
새해 첫 설교는 "회개하라"였습니다. 원래는 베드로가 말한 복음의 시작을 나누려고 준비했습니다. 베드로가 평생 전한 그의 복음은 세례요한이 광야에서 외치던 말씀과 같다고 이사야 40장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라는 말씀을 인용한 베드로 전서 1장 말씀이었습니다.
거기서 말씀의 중요성과 세상일에 대한 가치관,우선순위의 변화에 대해서 나누려고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시작하면서 세상의 성공과 물질을 사랑하고 추구하는 죄인에 대한 회개의 경고가 솟아나왔습니다.
말씀을 전하고도 괴로왔습니다. 내가 왜 이러는 건가.... 주의 인도라고 할 수 있을까..
차가운 1월 초에 모임을 마친 후 교통사고가 난 지체가 생겨 병원심방을 가고 아프고 갈등되는 재판 가운데 있는 지체를 듣기도 하고 여러 사건들이 계속 되는 가운데 그들 모두를 만났을 때 이성적으로는 위로해야 할 상황과 심정이었지만, 제 중심 속에서 '회개하라'는 말이 터져나와서 막아야만 했었습니다.
첫 설교 후 계속되는 사건들은 내게 '회개'가 참 사랑이라는 주의 호소같은 강력한 음성을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설교자와 교제가 되고 이해가 된다면 그 설교 가운데 주의 말씀을 더 가까이 깨닫게 되는 것을 저도 경험합니다. 그래서 첫 설교에 대한 그 후의 제 내면에서 일어나는 경험을 나눕니다.
설교로 인해 전달자의 기질과 경향만을 판단한다면 부족한 종을 통해서도 나타내시는 주의 어떠하심을 놓치게 될테니까요.
풍랑치는 밤바다에서 떠는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믿음이 없느냐고 꾸짖으시던 예수의 음성이 풍랑을 뚫고 전해주시려는 주의 사랑이라고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듣기 좋은 소식이 아니라 내가 듣기 아프고 기분나쁜 소식이 영을 살리는 복음일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 글이 2010년 첫 설교 가운데 계시는 주를 더 인식하게 되는데 쓰이기를 기도합니다.
정말 주의 강권하심을 제 스스로 인식하던 설교였습니다. 제 육신의 아버지도 우려의소리를 하셨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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